트럼프 “차 제조업 다시 미국으로”…자동차도 출렁

유찬 2024. 7. 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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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동차 제조업을 되찾겠다고 강조하며 관세 장벽까지 거론했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이죠, 

국내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 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공식 대선후보가 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번에는 자동차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그들이 우리와 동의하지 않으면 각 자동차에 약 100%에서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그 자동차들은 미국에서 팔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이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다며 미국 땅 안에 공장을 짓고 미국인을 고용하라고 압박한 겁니다.

한국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미국 수출량이 많은 우리 자동차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차 경우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물량이 58만 대 이상,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량도 36만 대가 넘습니다.

트럼프 집권시 미국 정부 보조금이 깎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오현석 / 한국국제통상학회 이사]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의해서 주던 (보조금)을 이제 축소하는 그런 방향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발 대선 변수에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800선이 붕괴됐고 오늘 코스피는 국내 반도체에 이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기아가 3% 빠졌고 현대차, KG모빌리티 등도 약세입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김문영

유찬 기자 chancha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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