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동강국제사진제 개막…‘자연과 인간 탐구’
[앵커]
강원도 영월에서는 오늘(19일)부터 국제 사진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작품 5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폭력과 폭력이 맞서던 야만의 시대, 시민이 총구에 꽃을 꽂았습니다.
'꽃의 힘'으로 문명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자동차 화물칸에 사람들이 누워 있습니다.
집도 없이 떠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신산한 삶이 드러납니다.
[정명섭/서울시 구로구 : "인간에 대한 감정들을 잘 잡아낸 것 같고, 사람들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게 만드는…"]
전 세계 10여 개국 사진 작가들이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선보인 작품 500여 점.
평등을 향한 몸부림과 인간에 의해 상처받은 자연 등을 포착했습니다.
때론 흑백으로 때론 화려한 컬러로, A4용지 크기 사진부터 어른 키보다 큰 사진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희정/영월동강국제사진제 수석 큐레이터 : "포토그램이라는 기법으로 기념비적인 사이즈로 지금 제작이 되어서, 앞에 보이시는 여섯 작품은 액자가 벽에 걸리지 않고…"]
전시관 바깥에선 거리 설치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영월 도심의 한 작은 공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주 전시관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이 야외 전시장으로 변했습니다.
작가와의 대화, 가족 사진전 등 부대 행사들도 마련됩니다.
[이재구/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장 : "사진가들의 소재, 자연과 인간의 평등과 그리고 상호 간의 대등한 이야기와 관계들이 넓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월동강국제사진제는 올해 9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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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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