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빌리티 기회특구 추진…기업 유치 관건
[KBS 광주] [앵커]
광주시가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이달말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역의 주력 산업인 인공지능과 미래차 분야 육성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인데 기업 유치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키울 광주 미래차산단 부지입니다.
산업 전환의 속도가 빠른 만큼 산단 조성을 서두르고 있는데 결국 이 338만 제곱미터를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는 정부의 핵심 지역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미래차와 인공지능 2개 주력 산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특구에 지정되면 투자 기업은 법인세와 부동산 취득세, 재산세를 감면받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김용진/광주시 인구청잭담당관 : "기회발전특구는 세제 혜택, 소부장 특화단지는 R&D(연구개발) 등 서로 간의 융합적인 효과를 받아서 투자유치나 기업유치 같은 데 더 효과가 나타날 것 같고…."]
다만 다른 지역 역시 같은 혜택을 받는 만큼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지난달 1차로 전국 8개 광역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됐습니다.
특히 대구는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상당 부분이 광주의 주력 산업과 겹칩니다.
또 해남도 변전소 건설 확정을 전제로 데이터센터 단지에 조건부 지정이 됐습니다.
정부 지원에 더해 전남은 추가 보조금을 대구는 지역 은행과 연계한 금리우대와 근로자 숙소비 지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경호/광주상공회의소 전무 :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혜택)를 통해서 어떤 선도기업을 유치하느냐 이 노력이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광주시는 이달 말 정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특구 지정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활용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여전한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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