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먹통에 제주공항서도 수기로 발권

허호준 기자 2024. 7. 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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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제주공항에서도 일부 항공사의 항공기 지연 운항이 잇따르는 등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항공사 직원들이 수기로 항공권을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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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운항 차질
‘MS 클라우드 오류\'가 발생해 일부 항공사들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마비된 19일 오후 제주공항 출발층 이스타항공 발권카운터가 발권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제주공항에서도 일부 항공사의 항공기 지연 운항이 잇따르는 등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항공사 직원들이 수기로 항공권을 발급하고 있다.

제주공항의 경우에도 자동 예약이나 발권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이들 항공사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항공권을 발급하고 있다. 예상 지연 시간은 30분에서 최대 2시간 정도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선 항공기 206편(출발 99편, 도착 107편)과 국제선 항공기 7편(출발 3편, 도착 4편) 등 모두 213편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또 항공기 정비 문제로 국내선 출발 항공기 1편이 결항했다. 수기 발권 중인 이스타항공은 남은 항공편이 많지 않아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항공사를 제외한 다른 국적 항공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 현재 정상적으로 발권 예약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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