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외교차관 면담…양·다자 협력 강화키로

변해정 기자 2024. 7.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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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19일 방한 중인 알레한드로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다자담당차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다자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차관은 중남미 핵심 우방국인 코스타리카와 1962년 수교 이래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솔라노 차관은 유엔 등 다자 무대에서의 다자주의 회복과 글로벌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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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北, 우리 국민에 피해"…솔라노 "한국 노력 지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알레한드로 솔라노 오르티스(Alejandro Solano Ortiz) 코스타리카 외교 차관이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19일 방한 중인 알레한드로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다자담당차관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다자무대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차관은 중남미 핵심 우방국인 코스타리카와 1962년 수교 이래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양 차관은 향후에도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또 2021년 발효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 간 통상·투자 분야 실질협력과 인프라·디지털 분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중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4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 및 통상투자 포럼'에 대한 코스타리카 측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솔라노 차관은 유엔 등 다자 무대에서의 다자주의 회복과 글로벌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를 위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강 차관은 공감을 표하고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 많은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강 차관은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일련의 도발로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코스타리카의 적극적인 활동에도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솔라노 차관은 코스타리카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으로서 북한인권 개선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안정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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