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선수처럼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형 따라 야구 시작한 '노원구' 전현준이 꾸는 꿈 [MD배]

장충=김건호 기자 2024. 7.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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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과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전현준이 인터뷰 촬영을 하고 있다./장충=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장충 김건호 기자] "김하성 선수처럼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전현준(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은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청룡리그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과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4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전현준은 0-4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터뜨렸다. 좌익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윤태윤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고 박민서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다. 전현준이 득점했다.

계속해서 전현준은 1-5로 뒤진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2, 3루가 됐고 윤태윤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현준은 4회초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송파구를 끈질기게 추격한 노원구는 4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 상황에서 전현준이 타석에 나왔는데, 3루 주자 최승하가 포수 패스트볼로 득점하며 5-6이 됐다. 이후 전현준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두 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이어 홈스틸까지 시도했는데, 이에 당황한 투수가 보크를 범했다. 전현준이 득점해 6-6을 만들었다.

2024년 7월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과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전현준이 홈스틸을 시도하고 있다./장충=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소년 청룡리그는 1시간 30분 동안 경기를 치른다. 이후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추첨을 통해 승자를 결정한다. 경기에 나선 양 팀 각각 9명의 선수가 'O' 또는 'X'가 들어있는 공을 뽑는다. 이후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심판들이 확인한다. 'O'가 더 많이 나오는 팀이 승리한다.

노원구는 추첨 끝에 승리를 거두며 다음 단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전현준은 "초반에 실점은 많이 했지만, 마지막에 집중해서 역전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다"며 "처음에는 제구가 살짝 높게 됐는데, 그래도 잘 던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현준은 내야수로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투수까지 겸업하며 야구를 즐기고 있다. 전현준은 "예전에는 투수가 더 재밌었는데, 지금은 유격수가 더 재밌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형이 야구를 먼저 시작했고 형을 따라다니다가 자연스럽게 야구를 시작한 전현준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이다.

전현준은 "김하성 선수처럼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루 플레이를 과감하게 하고 수비를 부드럽게 하는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과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후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전현준이 슬라이딩해 득점하고 있다./장충=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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