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스컵] '막내로 참가한 U18부에서 가장 빛난' KCC 홍성민, 형들에게 공 돌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장도, 나이도 막내에 속했지만 기량은 눈부시게 빛났다.
KCC U18 홍성민의 얘기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KCC U18 홍성민(174cm, G)은 "이런 큰 대회를 처음 나와봐서 엄청 긴장했다. 불안하기도 했는데 형들이 잘 챙겨줬고 격려해줘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좋은 말만 들어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CC U18은 19일 강원도 양구 양구청춘체육관 청춘A코트에서 열린 ‘KCC 2024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현대모비스 U18과의 예선에서 39-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CC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쿼터에서 리드를 내준 KCC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경기 내내 상대를 괴롭히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교체 멤버들까지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KCC U18 홍성민(174cm, G)은 “이런 큰 대회를 처음 나와봐서 엄청 긴장했다. 불안하기도 했는데 형들이 잘 챙겨줬고 격려해줘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좋은 말만 들어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대회 전까지 타 팀에서 농구를 배웠던 홍성민은 KBL 대회에 참가하고자 남양주KCC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고1인 홍성민은 U18부에 참가하는 형들에 비해 나이도 2살이나 어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그는 본인의 기량을 증명하고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홍성민은 “팀에 합류했을 때 다 형들이라 어색했는데 먼저 챙겨주시고 항상 응원해줘서 쉽게 녹아들 수 있었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걸 그대로 이행하려 했는데 감독님도 그 부분을 보시고 예뻐해주시는 것 같다. 큰 대회의 설렘을 경험한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KCC 대표로 참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홍성민은 학업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질 시기에 맞닥뜨렸다. 하지만 그는 인생에서 농구를 포기할 수 없다며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농구는 내 가장 큰 취미이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존재다. 내가 성인이 돼서도 외적으로 힘들 때 농구를 통해 해결하며 살아갈 것 같다. 앞으로도 농구와 깊은 관계로 지낼 것(웃음)”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