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나 그만둬"…김희철, 이미주에 '철벽'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그룹 '러블리즈' 멤버 이미주에게 철벽을 쳤다.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이십세기 힛-트쏭'은 '얼굴은 초면! 노래는 유명한 힛-트쏭' 특집으로 꾸며진다. 노래는 잘 알려져 있어도 도통 누가 불렀는지 떠오르지 않는 곡들을 모아 소개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가수 홍지호의 '프로포즈'(1997)가 소개됐다.

이 곡은 KBS 2TV 드라마 '프로포즈'(1997)의 OST이자 홍지호의 데뷔 앨범 수록곡이다.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그린 가사와 절제된 미성의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드라마가 먼저 제작에 들어간 이후 OST 의뢰가 진행되지만, 이 곡은 드라마보다 먼저 쓰였다. 홍지호는 이 곡을 자신의 앨범 속에 담으려고 했지만 말랑한 멜로디 라인과 드라마 내용이 잘 이어져 OST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드라마 '프로포즈'처럼 남사친과 여사친이 존재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미주는 "당연히 존재한다"라고 고민 없이 대답한다.

이어 남사친 김희철에게 감정이 생긴다는 가정을 한다. 이에 김희철은 "그럼 나 프로그램 그만둬"라며 당황해한다. 이미주는 그만두지 말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긴다.

이외에도 '연애 금지 조항'을 위반해 약 4~5개월의 활동 후 돌연 해체된 가수가 소개된다. 그는 노래는 잘 알려졌지만 얼굴은 초면인 가수가 됐다.

제작진은 "과연 그 가수는 누구였을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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