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오디션”…떠오르는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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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중도하차할 경우 빈자리는 이 사람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해리스가 대체 후보로 결정된다면, 미국의 첫 여성 유색인종 대선후보가 됩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대신해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세를 이어간 해리스 부통령.
'통합'을 내세운 공화당 전당대회 메시지를 겨냥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공화당이) 최근에 통합의 당인 것처럼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말만 하는 것 이상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지자들은 열렬한 환호로 호응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행사는 민주당 대선후보의 역할을 맡기 위한 오디션 격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이 사퇴를 하게 된다면 대체 후보로 해리스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직 부통령이자 러닝메이트로 바이든과 정치적 호흡을 맞춰온데다, 같은 선거캠프에 등록돼 있어 바이든의 선거자금을 그대로 승계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된다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대통령 후보가 됩니다.
그만큼 표심을 확장할 수 있고, 고령 리스크에 휘말린 바이든에 비해 22살, 트럼프보다 18살 젊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지난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의 79%가 해리스를 대체 후보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바이든이 주변에 "해리스에게 대선 후보를 물려줬을 때 승리 가능성이 있냐"고 묻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바이든이 조만간 해리스를 지지하며 사퇴할 경우, 다음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투표를 거쳐,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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