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대란' 국내 증권사도 불똥… 해외선물옵션 일부 호가 내역 오류

E-mini S&P 500 종목의 호가내역 비정상…전 증권사 공통
한국거래소 문제 없어…"보안 문제로 외국 프로그램 안 써"

(서울=뉴스1) 박승희 문혜원 기자 = MS클라우드(Azure) 미국 지역 장애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일부 해외선물옵션 종목의 국내 증권사 호가 내역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 증권사 HTS 및 MTS에서 CME에 상장된 E-mini S&P 500 종목의 호가내역이 비정상으로 확인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 증권사에서 시카고 거래소에서 나오는 것을 받아 쓰는데, 호가를 잘못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해외주식은 주문·시세에 이상이 없다. 해외 파생의 경우 CME 거래소, E-MINI S&P 500 옵션 종목 시세에 이상 호가 발생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ME 거래소에서 관련 사항을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식 거래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보안 문제로 MS클라우드 등 외국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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