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개인 차원 부탁" 나경원 "저를 빼 달라 했나…모욕적"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입니다.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발언으로 나경원, 한동훈 후보가 또 한 번 거세게 부딪쳤습니다. 나경원 후보 개인 차원의 부탁이었다는 한 후보의 반격에 나 후보는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고성이 오갔습니다. 한 후보가 자신의 폭로를 사과한 지 하루만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원 투표가 시작된 첫날, 마지막 방송토론회에서도 고성이 오갔습니다.
전날 '공소 취소 부탁'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던 한동훈 후보가 다시 공세에 나서면서부터였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나경원 대표님은 당시에 당직도 아니셨고 개인 차원에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였잖아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제 거를 빼 달라 그랬습니까?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나머지 후보들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통곡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잖아요. 아니 진짜 패스트트랙 속에 피멍이 든 사람들 그 사람들 입장을 생각해…. "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나경원 후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당 전체의 문제인 게 맞고요. 일단 그것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건 명백한 잘못입니다. "
국민의힘은 내일까지 모바일 당원 투표를, 21일부터 이틀 동안 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3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첫날 투표율은 지난 전당대회보다 낮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비방과 폭로전에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를 아예 포기할 것이라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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