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주택 4백여 채 침수…주민 천900여 명 대피
[앵커]
최근 장맛비로 주택 4백여 채가 침수되고 주민 천9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됐습니다.
이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남해안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을 강타했던 장맛비.
곳곳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전국에서 주택 450여 채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2백여 채로 피해가 가장 컸고, 전남 백60여 채, 경기 70여 채 등이었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위험 등으로 11개 시도에서 주민 천9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6백여 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했습니다.
중대본은 이재민들에게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가 끊기거나 침수된 건 3백60여 건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가 3백20여 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농경지는 천3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관심'으로 두 단계 하향됐습니다.
정부는 다만, 주말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며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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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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