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비밀번호 알려주고 싶지만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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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저 이야기. 그러니까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의 쟁점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그것이 용산 대통령실인지 대통령인지 아니면 알아서 움직인 것인지에 대한 여러 쟁점들이 야당에서 계속 제기하고 있고. 특히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인데 다음 화면을 볼게요. 박성민 비서관님. 증인 선서도 결국에는 오후에 했는데 아까 비밀번호. 휴대전화를 바꿨고 실제로 자기는 협조하고 싶은데 기억이 안 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저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참 편리하죠. 공수처에서 휴대폰 제출하라고 하면 새 깡통 폰 사서 제출하면 그만이고. 비밀번호 말하라고 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 그만이고. 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따져 물었을 때 사실과 다르다고 진술하면 그만이고. 보면 지금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뻔뻔한 것 같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의 태도도 결국에 처음에는 증인 선서를 거부하다가 왜 했겠습니까? 불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처음에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가 이에 역풍의 우려가 있고 여론이 심상치 않는다는 생각이 드니까 본인이 부담을 느끼면서 다시 증인 선서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지난번에도 국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기 때문에 한차례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었거든요. 아마 변호인과의 상의를 통해서 그런 부분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인지를 해야 될 것 같고요. 더 나아가서는 지금 문자 메시지가 공개가 됐는데 지금 친척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것이 현직 검사라고 해서 논란이 또 일고 있어요. 현직 검사로부터 법적인 조언을 받고 거기에 따라서 어떤 태도를 바꾸고 진술을 바꾸고 이렇게 했던 것 아닌가, 이런 의혹까지 일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 지금 임성근 전 사단장을 비롯해서 관계자들의 이야기들이 오히려 특검이 필요하다는 특검의 정당성을 더 부각시켜서 보여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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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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