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려보지 마" 시종일관 충돌…현직 검사에 '실시간 자문'도
【 앵커멘트 】 초유의 탄핵 청원 청문회가 진행 중인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서영수 기자, 청문회 현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답변 】 탄핵 청원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법사위 회의실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현재까지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종일관 청문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여러 차례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이게 불법적인 청문회입니까? 지금 위원장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습니까? 그럼 본인은 왜 불법에 동조하고 있어요? 왜 참여하고 있어요?"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동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불법성을 국민들에게 명쾌하게 부각시키기 위해서 정말 싫지만 이 자리에 나온 겁니다."
계속된 항의에 또다시 퇴장카드가 거론되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워장 - "곽규택 의원이 계속 저를 째려보고 있어요. (계속 째려보면)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판단하여 국회법 145조 2항에 의해서 퇴장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뷰 : 국민의힘 의원 - "너무 하시네요. 본인이 기분 나쁘다고 해서…."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질서를 어지럽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질문 】 임성근 전 사단장이 청문회 도중 현직 검사에게 법률 자문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다고요?
【 답변 】 네 임성근 전 사단장은 청문회 도중 민주당 박균택 의원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 받았는데요.
제출에 동의한 임 전 사단장이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가'라는 문자를 보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 해당 문자를 보낸 상대가 친척인 현직 검사라고 밝히자, 야당은 부적절하다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청문회 중에 현직 검사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조력을 받아도 되는 것이냐고 물어요."
▶ 인터뷰 :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 "제 법 상식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판단을 해서 그렇게 질문을 보냈습니다."
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해당 검사가 과거 임 전 사단장이 횡령 혐의 조사를 받을 당시 힘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임 전 사단장은 관련성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오늘 청문회는 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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