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대 첫 여성 학장 당선…영문과 안지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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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대 사상 최초로 여성 학장이 탄생했다.
서울대는 안지현(55)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오는 23일부터 인문대 학장직을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안 교수는 지난 5월 31일 인문대학장 선거에 여성 교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남성 교수 2명을 꺾고 당선됐다.
안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내 많은 구성원이 인문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학장이 나왔다는 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 것 같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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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서울대 인문대 사상 최초로 여성 학장이 탄생했다.
서울대는 안지현(55)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오는 23일부터 인문대 학장직을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안 교수는 지난 5월 31일 인문대학장 선거에 여성 교수 최초로 후보에 올라 남성 교수 2명을 꺾고 당선됐다.
안 교수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1992년 영문학 학사, 동 대학에서 1994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4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했다.
안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내 많은 구성원이 인문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학장이 나왔다는 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 것 같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대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학들이 많이 변하고 있는 전환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학부교육 혁신 등을 통해 인문대가 서울대의 중추적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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