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 사장단, 강력한 실행력 발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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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장단에게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신동빈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계열사 사장단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을 열었다.
특히 신 회장은 지속 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가치 경영'으로 강조한 후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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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하반기 VCM 개최…사장단 80여명 참석
"예상하지 못한 위기도 극복하는 게 우리의 역할"
[더팩트ㅣ송파구=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장단에게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신동빈 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계열사 사장단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하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 옛 사장단 회의)을 열었다.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 이날 VCM은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게 롯데그룹 측 설명이다.
신 회장 역시 단호한 어조로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 주길 바란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 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지속 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가치 경영'으로 강조한 후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한 경영 방침으로는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그 수단으로 인공지능(AI)을 적극 검토하고, 관련된 본원적 전략 과제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또 글로벌 사업에서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한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사업을 소개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부가 사업 확대에 대해선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기차 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예시로 들었다.
재무 측면에서는 "고금리, 지정학적 이슈 등 외부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한 후 주요 투자 의사 결정 시 더욱 면밀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당부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경영 방침을 실행하기 위해 CEO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CEO들은 회사 경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에게는 과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와 열정이 있다"며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지속 성장하는 그룹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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