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황금세대'가 간다…역대 최고 성적 도전
[앵커]
황선우 김우민 선수, '쌍두마차'가 이끄는 우리 수영 대표팀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이후 12년 만에 수영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나올지 기대되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은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주 종목 자유형 400m 경쟁자들 면면이 화려하지만, 3년 전 도쿄올림픽 이후 무섭게 기록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우민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지난 16일)> "훈련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저의 목표이기도 하고 제 꿈이기도 하니까…. 자신감도 있고 설레기도 하고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종목에서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도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지난 16일)> "제가 지금까지 잘 연습해 왔던 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목표인 올림픽 포디움(시상대)을 위해 3년 동안 굉장히 많이 노력했거든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던 남자 계영 800m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황선우, 김우민과 힘을 합칠 이호준, 이유연, 양재훈, 김영현의 활약이 관건입니다.
<이정훈 /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지난 16일)> "다른 선수들도 같이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예선 경기만 잘 치른다면 결승에서는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 배영 200m 이주호와 남자 접영 200m 김민섭도 결선 진출을 노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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