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당대표·당원 자격 없어… 속으면 안돼"

윤기백 2024. 7. 19.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 차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예 성립 불가능한 억지입니다."

나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 트랙 투쟁을 이끌었던 원내대표로서, 우리 동지 전체를 대신하여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를 요청한 것을 한 후보는 '개인 차원'의 청탁이었던 것처럼 폄훼했다"며 "매우 악의적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페이스북에 글 게재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 개인 청탁 아냐"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동지의식도 없어"
한동훈 "신중치 못해 죄송… 폄훼 아냐" 해명
나경원(왼쪽)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개인 차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예 성립 불가능한 억지입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사실을 폭로했던 한동훈 후보를 재차 비판했다.

나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 트랙 투쟁을 이끌었던 원내대표로서, 우리 동지 전체를 대신하여 패스트 트랙 공소 취소를 요청한 것을 한 후보는 ‘개인 차원’의 청탁이었던 것처럼 폄훼했다”며 “매우 악의적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개인 차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예 성립 불가능한 억지”라며 “패스트 트랙 투쟁은 나경원이라는 개인의 사건이 아니다. 스물일곱 명의 의원과 보좌진, 심지어 야당 의원도 기소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공소 취소 청탁은 ‘허위 음해’라고 힐난했다. 나 후보는 “제가 패스트 트랙 투쟁을 진두지휘한 사람이다. 그런 저만 제가 콕 집어서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어떻게 한동훈 후보가 이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는 허위 음해를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한 후보에 대해 당원 자격도 없다고 재차 비판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는커녕 당원 자격도 없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동지 의식도 없다”며 “한 후보에게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 토론회에서 드러난 한 후보의 실체를 널리 알려달라. 우리 당원과 국민은, 한 후보의 민낯을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당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