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박예지, 드림투어 첫 우승! "올 시즌 실망하기도 했어, 이제 자신감 얻었다"

박건도 기자 2024. 7. 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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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출신 박예지(19,KB금융그룹)가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예지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의 웅진, 사비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버디 2개를 묶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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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웃는 박예지. /사진=KLPGT 제공
국가대표팀 출신 박예지(19,KB금융그룹)가 드림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예지는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694야드)의 웅진, 사비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드림투어 with 크라우닝 8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버디 2개를 묶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준 박예지는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채 최종라운드에 돌입했다. 박예지는 최종라운드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으로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첫 드림투어 우승 후 박예지는 "올 시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는데, 생각처럼 잘 안 돼서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다"며 "이번 대회 때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우승까지 하게 돼 남은 시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도움을 주시는 김국환 프로님과 항상 지지해 주고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 할아버지에게 감사하고, 좋은 대회를 열어준 KLPGA와 크라우닝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예지. /사진=KLPGT 제공
노보기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박예지는 "1라운드 때부터 티샷이 조금 불안했는데, 아이언 샷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라며 "퍼트감도 좋아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며 잠재력을 뽐내온 박예지는 2021년과 2022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했고, 2022년에는 '제12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3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예지는 지난해 8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KLPGA 준회원에 입회한 뒤 점프투어에서 뛰며 3개 대회 출전 만에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예지는 지난해 9월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루키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박예지는 우승으로 2025시즌까지의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박예지는 "올해 정규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하반기에는 드림투어를 병행하면서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려고 했다"면서 "운 좋게 이번 대회에 추천받아 출전했는데, 드림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박예지는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만큼 남은 시즌에는 드림투어에도 많이 출전하려고 한다"라며 "하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둬 2025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꼭 확보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이정우(24), 김효문(26), 황민정(23)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지난 6월 점프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우(18)와 이지현3(26,비비안)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차전 우승자인 마서영(21,파마리서치)은 공동 60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드림투어 상금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송은아(22)가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번 대회 공동 2위를 기록한 김효문이 상금순위 2위로 올라섰다. 박예지의 경우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이번 대회에 획득한 상금이 공식 상금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박예지. /사진=KLPGT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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