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이 거꾸로 매달곤 "장난이었다" 태권도관장 검찰 송치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19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날씨 먼저 봐야할 것 같아요. 어제 중부에 이어 오늘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온다고 하는데, 앞으로 날씨 어떨까요?
◆ 최휘 : 지금 서울은 비가 그쳤조? 현재 중부지방의 비는 소강상태에 들었지만 제주와 남부지방으로는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40mm, 전북과 충북에는 5~30mm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도 5에서 20mm의 비가 한때 약하게 산발적으로 오락가락 내릴 수 있겠습니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나타납니다. 현재 영동과 영남에는 폭염주의보도 일부 내려졌는데요. 서울도 어제보다 더 후텁지근합니다. 오늘 출근길, 정말 습하고 꿉꿉하고 덥더라고요. 내일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다음 주에는 중부지방에 계속해서 비가 잦겠습니다.
◇ 최수영 : 잠수교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 최휘 : 한강 수위가 낮아지긴 했지만, 잠수교는 어제 오후 2시쯤부터 지금까지 차량과 사람 모두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른 서울 시내 도로는 통제가 풀렸어요.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과 영동1교 하부도로 등은 모두 통행할 수 있고요. 어제저녁부터 통제됐던 서울 개화 나들목도 현재 통행이 가능합니다. 와이티엔 라디오 들으시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꾸준히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최수영 : 이런 와중에 북한이 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죠?
◆ 최휘 : 네, 북한이 17일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통보 없이 물을 방류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엔 오물풍선입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며 올해 들어 8번쨉니다. 어제와 오늘, 오물풍선 200여개를 날려 보냈고요.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서부전선 전방부대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오늘 새벽까지 약 10시간 동안 밤샘 가동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식별하고 바로 확성기 방송 가동 준비에 들어가 어제 오후 6시쯤부터 오늘 새벽 4~5시까지 10시간 정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들의 내부 동요를 유발할 수 있어 북한 정권이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죠? 북한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익선 : 미국으로 가보죠. 대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 엇갈린 두 후보의 움직인 전해주시죠?
◆ 최휘 :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수락 연설로 세 번째 대권도전에 나섰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까지 가세하면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 현지시간 18일 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 앞에서 후보직 수락과 함께 분열된 미국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피격 사건 후 첫 연설인데요. "총격 생존 후 신이 내 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위기를 즉각 끝낼 것이라면서 금리인하 뜻도 밝혔습니다.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회 연속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거머쥔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5일 대선을 통해 4년만의 백악관 복귀를 노립니다. 지난 13일 유세장 피격 사건 이후 당 내부가 트럼프를 중심으로 강하게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습니까?
◆ 최휘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말, 대선 후보를 사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에 재확진되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사퇴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어요. 바이든의 '오랜 우군'이자 버팀목으로 알려진 펠로시 전 의장이 "조만간 바이든이 대선 경선에서 하차하는 쪽으로 설득될 것으로 믿는다"는 발언을 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가 나오면서 바이든의 후보 사퇴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순식간에 확산했고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돌아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됩니다.
◇ 최수영 : 바이든 대통령, 이번 주말 후보 사퇴 관측이 나왔군요. 다음 소식보죠. 아동 학대 혐의를 받는 태권도관장이 구속 됐다고요?
◆ 최휘 : 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공분하고 있죠.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아동을 중태에 빠트린 30대 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오늘 오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피해 아이나 아이의 부모에게 할 말 없느냐", "CCTV는 왜 지웠느냐"는 질문에 흐느끼며 제대로 답하지 못했고요. 학대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학대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닙니다. 제가 너무 예뻐하는 아이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 이익선 : 관장이 범행 당일 CCTV를 삭제했는데, 이 영상도 복구했다면서요. 경찰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 최휘 : 복구된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관장이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에 아이를 거꾸로 밀어 넣은 뒤 20분 정도 방치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거꾸로 세워놓고 단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아동이 발버둥을 치며 "살려주세요""도와주세요"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해요. 그럼에도 CCTV에는 관장이 아이를 꺼내주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CCTV 영상에는 관장이 아이를 때리는 등 신체적인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도 있었다고 해요. 경찰이 해당 부분도 수사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피해 아동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관장 A씨는 지난 12일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아동을 거꾸로 세운 채 매트로 감싸 20분 이상 방치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이익선 : 아이 부모님 마음이 어떨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아이가 하루빨리 의식을 찾고 건강하게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날이 더워지니 여름 휴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휘핑뉴스에서 제주 비계 삼겹부터 평상갑질 소식 등을 전해드렸는데 오늘도 제주 소식입니다. 비계 삼겹살 논란을 시작으로 최근 온라인엔 제주 관광에 대한 불만의 글이 많이 보입니다. 제주도 갈 돈으로 슈퍼 엔저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여행을 가겠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렇게 제주 관광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관광객들을 달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제주 일부 해수욕장이 평상과 파라솔 등의 이용 요금을 낮췄다고 합니다. 파라솔 하루 대여 가격을 보면, 함덕 해수욕장이 4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2만3000원 내렸습니다. 절반 이상 가격을 깎은 셈이죠. 화순금모래와 삼양해수욕장의 경우 기존 3만원에서 2만원으로 만원 인하했습니다. 도내 12개 해수욕장 증 금릉과 협재 등 10곳에선 파라솔 하루 대여 가격을 2만 원으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평상 하루대여 가격도 6만원에서 3만원으로 절반으로 내렸습니다. 다른 11개 해수욕장의 경우 6만원 수준 그대롭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도 열고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양심적으로 좋은 품질의 음식을 적정 가격에 제공하는 식당도 많거든요? 일부 자영업자 탓에 열심히 일하는 분들까지 비판을 받고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 이익선 : 네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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