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햄스트링 파열 진단→치명적 4주 이탈', 1루수 빈자리 전병우가 우선 기회 잡았다

안호근 기자 2024. 7. 19.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1루 자원 박병호(38)가 결국 4주의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의 1루는 맥키넌과 트레이드 이전 오재일, 이후엔 박병호가 지켰다.

삼성은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김헌곤(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전병우(1루수)-안주형(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1루 자원 박병호(38)가 결국 4주의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 구단은 19일 오후 "이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서울) 재진단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4주 가량 치료와 재활 소화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향후 인천송도플러스병원에서 일주일 가량 통원 치료를 진행한 뒤 다음주 경산 재활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KIA전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8회초 무사 1루에서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날리고 전력질주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광주 소재 병원에서 MRI 촬영을 통한 정밀검진 결과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고 박병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19일 서울로 이동해 다시 검진을 받았고 4주 가량 쉬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박병호는 지난 5월말 오재일(KT 위즈)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6차례나 홈런왕을 차지했던 박병호는 KT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그린 문상철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잃었는데 우타 거포가 필요했던 삼성은 박병호에게 베팅을 걸었다.

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합류 후 4경기에서 3홈런을 날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0.211 9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8로 타선에 큰 힘을 보태진 못했다.

그럼에도 삼성으로선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1루 포지션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데이비드 맥키넌이 있었지만 수준급 1루 자원 오재일을 우타 거포로 대체하는 의미였다.

문제는 삼성이 맥키넌을 방출하고 데려온 루벤 카데나스(27)가 외야 자원이라는 점이다. 올 시즌 삼성의 1루는 맥키넌과 트레이드 이전 오재일, 이후엔 박병호가 지켰다. 이창용은 MLB 드래프트 리그 참가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성규(19경기 65이닝)와 류지혁(6경기 12이닝), 전병우(2경기 11이닝) 등을 1루수로 활용할 수 있지만 다른 포지션이 더 익숙한 선수들이다.

이날은 전병우를 기용했다. 삼성은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김헌곤(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카데나스(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전병우(1루수)-안주형(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다.

전병우는 내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다만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부진하고 있다. 1루 자원을 2할도 위태로운 선수에게 맡기기에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공격성에 초점을 둔다면 이성규나 류지혁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류지혁을 1루에 쓰기엔 활용도가 아쉽고 이성규는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어 번갈아 기용을 하며 최적의 카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의 부상 이후 처음 1루수 자리를 꿰찬 전병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