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타박→허벅지 불편함' 양의지 2G 연속 선발 제외, 안타까운 이승엽 "안 좋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이틀 연속 결장할 전망이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울산 원정에서 롯데를 상대로 1승 2패를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긴 했지만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잠실 라이벌 LG를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악재가 있다. 양의지가 이틀 연속 경기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안 좋다. 뛰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니 대타 정도는 가능할 듯 하다. 지명타자로 나서면 첫 타석에 출루했을 때 주루가 문제다.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오늘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양의지는 지난 16일 경기서 찰리 반즈가 던진 공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5회까지 수비도 소화했다.
하지만 6회 김기연과 교체됐다. 뼈 타박상이었다. 17일 경기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9회 내야 안타를 치고 뛰는 과정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 대주자 이유찬과 교체됐다. 허벅지 불편함이다.
결국 18일 경기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이날도 경기서 뛸 수 없을 전망이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짰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이날 양의지 말고도 쉬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마무리 김택연이다.
연투에 나서면서 2⅓이닝 동안 총 투구수 47개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는 18개를 기록하긴 했지만 3연투에 나서지는 않는다.
이 감독은 "몸이 조금 무거운 상태다. 오늘 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9회에는 누가 등판할까. 홍건희, 이영하 등 마무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나갈 전망이다.
이 감독은 "(이)병헌이, 건희가 어제 쉬었다. 어제 3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해서 택연이 빼고는 모두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고 불펜 상황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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