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살포 준비 멈출 때까지"… 軍, 대북확성기 방송 '지속'

한종훈 기자 2024. 7. 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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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은 북한이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준비를 그만둘 때까지 대북확성기 방송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북한이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 활동을 그만둘 때까지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속하되 방송 지역은 조금씩 변경할 계획이다.

합참은 "북한군이 또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포함해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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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은 북한이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준비를 멈출 때까지 대북확성기 방송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남한군 초소에 설치된 대북확성기. /사진= 뉴스1
우리군은 북한이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준비를 그만둘 때까지 대북확성기 방송을 시행하기로 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 18일 북한의 8차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대응해 실시했던 방송과 유사한 규모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에 나선 이유에 대해 참참은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리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북한이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 활동을 그만둘 때까지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속하되 방송 지역은 조금씩 변경할 계획이다.

합참은 "북한군이 또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포함해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은 MDL 인접 전체 지역에 대한 동시 방송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합참은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군에 있으며, 비열하고 치졸·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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