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하던 멜라니아 '단독입장'…전당대회서 트럼프 대가족 세 과시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한 전당대회 마지막 날에는 트럼프의 자녀 부부와 어린 손주들까지 총출동해 대가족의 세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부인 멜라니아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선거 운동 기간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가족들이 함께 행사장에 들어올 때도 보이지 않던 멜라니아는 트럼프의 수락 연설 직전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공화당 인사들의 연설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멜라니아는 남편의 수락 연설 무대에 함께 오르는 관행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연설 도중 멜라니아가 자신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멜라니아, 정말 고마워요. 당신은 정말 아름다운 일을 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 통합을 촉구하는 편지를 썼고, 공화당을 놀라게 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날 가족 대표로 무대에 오른 차남 에릭은 총격 사건 당시 트럼프가 했던 대로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고 외치며 청중의 함성을 끌어냈습니다.
<에릭 트럼프 / 트럼프 후보의 차남> "전 세계가 당신(트럼프)의 강인함을 보았습니다. 당신은 얼굴에 묻은 피를 닦고 주먹을 들어 올렸습니다.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용기 있는 행동 중 하나로 기억될 그 순간 당신은 외쳤습니다.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
트럼프의 첫 대선 도전을 앞두고 트럼프의 러닝메이트가 되고 싶다고 했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은 지지연설을 하며 티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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