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서 밀린 버스, 트럭-전신주-공중전화 쾅쾅쾅…유치원생 48명 '공포'

19일 오전 부산 영도구의 한 오르막길에서 운행하던 유치원 통학용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주차돼 있던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뉴시스

아이 48명을 태운 유치원 버스가 오르막에서 뒤로 밀리면서 주차돼 있던 1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오르막길에서 운행하던 유치원 통학용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반대편 차로에 주차돼 있던 1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톤 트럭도 밀리면서 전신주, 공중전화 부스 등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 A(70대)씨와 원생 48명, 교사 4명 등 5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원생 4명이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