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원 구성 후에도 볼썽사나운 감투싸움 계속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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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인 다수인 광주광역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으나 이번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등 감투싸움이 계속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3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회를 아우르는 운영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정다은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 2)에 대한 선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의원 23명 중 찬성 17표, 무효 4표, 기권 2표로 정 의원이 절반 이상을 득표해 제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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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상 토론 끝에 3차 예결특위원장, 홍기월 의원·4차는 서임석 의원 하기로
국민의힘 김용임 의원, "민주당 자리 나눠 먹기·일당 독점 폐해" 비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인 다수인 광주광역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으나 이번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등 감투싸움이 계속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3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회를 아우르는 운영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정다은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 2)에 대한 선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시의원 23명 중 찬성 17표, 무효 4표, 기권 2표로 정 의원이 절반 이상을 득표해 제9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 뽑혔다.
정다은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회 운영위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동료 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러 의원님과 함께 힘을 합쳐 최고의 의회를 만들어가고 의원님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시의회를 운영해 나가면서 의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의원의 역할에 충실하며 의정 역량을 강화하여 시민의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문화위원장 선출이 지난 12일 불발되며 16일 재선거를 치르는 우여곡절 끝에 명진 의원이 뽑히는 등 9대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빚어진 시의회의 갈등 국면이 이날 운영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원 구성이 마무리되며 해소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시의원 23명 중 21명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날 오후에 2시간여에 걸쳐 의원 총회를 열어 나머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를 선임하려 했지만, 위원장 후보를 놓고 감투싸움이 재연됐다.
민주당 소속 홍기월, 서임석.박희율 3명의 의원이 서로 위원장 자리를 원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시의원이 난상 토론과 조율을 거쳐 박 의원은 전반기 위원장을 했던 점을 고려해 후반기 2년 중 1년 3차는 홍기월 의원이, 나머지 1년 4차는 서임석 의원이 나눠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김용임 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9명의 시의원이 선출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의회를 무시하고 21명의 민주당에서 자리 나눠 먹기를 하고 있다"며 "일당 독재의 폐해로 의회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자기 욕심과 자리싸움에 회의도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시민의 복지와 이익을 논의하기에도 짧은 시간에 밥그릇 싸움에 진절머리가 난다"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자리 나눠 먹기로 인한 볼썽사나운 감투싸움이 재연되면서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의장단과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선출 방법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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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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