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우승하면 염색할게요" 공약 진짜 지켰다!...'빨간머리' 파격 비주얼 변신

김아인 기자 2024. 7.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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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쿠쿠렐라가 빨간 머리로 염색을 마쳤다.

쿠쿠렐라는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쿠쿠렐라의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스페인이 우승한다면, 스페인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쿠쿠렐라의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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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SNS

[포포투=김아인]


마크 쿠쿠렐라가 빨간 머리로 염색을 마쳤다.


쿠쿠렐라는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왕성한 기동력과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유했다. 여기에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를 적극 압박할 수 있다. 라 마시아 출신다운 출중한 기본기에 킥 능력과 크로스 능력까지 준수하게 갖췄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에이바르 임대를 떠났다. 잠재력을 나타냈지만 바르셀로나 1군 진출에는 실패했다. 2019-20시즌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해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서 1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으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그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하게 됐다. 첫 시즌부터 빠르게 적응한 쿠쿠렐라를 향해 맨체스터 시티 등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첼시가 하이재킹에 성공하며 쿠쿠렐라를 품었다. 그렇게 쿠쿠렐라는 6,500만 유로(약 925억 원)의 금액으로 2022년부터 첼시에서 뛰기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좀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팀 전체도 리그 12위로 내려앉으며 부진했지만, 개인의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쿠쿠렐라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결정적인 실점 빌미가 되기도 하면서 아쉬운 시즌이 되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초반에는 주로 벤치를 지켰다. 그러다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기회가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역시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결장이 확정됐고,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에 복귀한 뒤로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고, 리그 21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쿠쿠렐라의 스페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7경기 중 6경기에 출전했고,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는 미켈 오야르사발의 결승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을 도왔다. 그는 대회를 마치고 UEFA 공식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대회 전 쿠쿠렐라는 팬들에게 우승 공약을 걸었다. 그의 여자친구가 스페인이 우승한다면, 스페인을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쿠쿠렐라의 머리를 염색하겠다고 한 것. 평소 장발의 곱슬머리 스타일로 유명한 쿠쿠렐라가 진짜 그 약속을 지키고 나타났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쿠쿠렐라가 머리를 붉게 물들인 파격적인 비주얼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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