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산 싸커킥 男'…길가는 女 무차별 폭행하더니, 공황장애 있다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 처음 보는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농구화를 신은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힌 40대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권 씨는 지난 2월6일 새벽 5시 무렵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뒤 가방과 휴대폰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새벽 처음 보는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농구화를 신은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힌 40대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신헌기)는 19일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권모 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권 씨는 지난 2월6일 새벽 5시 무렵 부산 서구의 한 길거리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한 뒤 가방과 휴대폰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폭행으로 기절한 피해자는 행인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턱이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쳤다. 권 씨는 같은 날 오후 부산역 인근에서 붙잡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농구화를 신은 발로 이른바 '사커킥'을 하는 등 30차례 무차별 폭행했다"며 "이전에도 강도, 강간, 절도, 상해죄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살고도 출소한 지 1년도 안 돼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법질서 준수 의지를 기대할 수 없고 폭력성,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다"며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씨의 변호인은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구치소에 입감 중인 권 씨는 기소된 후 세 차례 재판에서 공황장애를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이에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하자 이날 처음 법정에 나왔다.
paq@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정환 20년전 축협 암투 언급…“감독자리 노린 사람 많았다”
- "연진이 죄수복이냐"…中, 한국 올림픽 선수단 단복 '조롱'
- “한혜진 이어 박나래도 당했다”…‘55억 고가주택’ 공개 후 벌어진 일
- '혐한 논란' 장위안, 이번엔 中 황제 옷 입고 부채질…한국 누리꾼들 반감
- 협박 안했다고 발뺌하더니…쯔양, 구제역 ‘협박’ 영상·메일 공개
- ‘제니·리사’ 블랙핑크 대신 투애니원?…1년 만에 9.5만→3.5만 ‘이 회사’, 2분기 ‘적자’ 경
- 김호중, 뺑소니 수사 중 노숙자 시설에 1500만원 기부…왜?
- "아내가 처제 결혼선물로 1850만원 긁었어요"…남편 사연에 누리꾼들 ‘시끌’
- 처벌 수위 고작 ‘벌금 몇백’…사이버레커 ‘창궐’ 사실상 방치
- 이준석 “조국 딸 조민이랑 왜 결혼했냐 따지는 어르신 많아…가짜뉴스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