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관리해도 시중금리 뚝뚝 주담대 금리 41개월만에 최저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4. 7.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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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41개월 만에 최저인 연 2.84%까지 하락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시장금리 약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신한은행 주담대 금융채 5년 주기형(5년 단위로 금리 고정) 상품의 금리는 연 2.84~4.85%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형 상품 금리 하단이 연 2.84%를 기록한 것은 2021년 2월 19일 이후 4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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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年 2.84%까지 떨어져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41개월 만에 최저인 연 2.84%까지 하락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시장금리 약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낮은 이자율이라는 요인이 겹쳐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의 주담대가 5조8000억원 이상 늘며 2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15일까지 증가액은 이미 지난달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3조2000억원에 달했다.

19일 신한은행 주담대 금융채 5년 주기형(5년 단위로 금리 고정) 상품의 금리는 연 2.84~4.85%를 기록했다. 주담대 고정형 상품 금리 하단이 연 2.84%를 기록한 것은 2021년 2월 19일 이후 4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기준금리가 0%대였던 2021년과 3.5%인 현재의 주담대 금리가 비슷한 것은 이례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금융채가 하반기 시장 상황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인혜 기자 /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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