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으는 카데나스, 삼성 라이온즈 1군 첫 등장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26)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다.

카데나스는 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부터 지명되었지만, 빅리그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눈에 띄는 장타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올 시즌 트리플A 75경기에서는 2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강력한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기대에 못 미치는 장타력을 보여주자, 올스타 휴식기 동안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했고, 그 결과 카데나스를 영입하게 되었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카데나스는 삼성에서 주로 우익수 자리를 맡을 예정이며, 그의 강력한 타격이 팀의 공격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카데나스를 1군에 올리면서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우완 강속구 투수 김윤수를 말소했다. 김윤수는 복귀 후 2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투수 송명기를 말소하고 투수 류진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NC는 투수진의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날 kt wiz에게 8-0으로 앞서다가 8-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박수종과 투수 문성현을 2군으로 내리고, 외야수 이용규와 투수 이명종을 등록했다. 키움은 이로써 팀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남은 시즌 동안 더욱 강력한 전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