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억 이적료 공중분해…‘제2의 호나우두’ 반년 만에 매각 결정

이정빈 2024. 7. 19.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의 호나우두'라고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비토르 호키(19)가 이적 반년 만에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호키의 미래는 불운해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호키에게 기대를 걸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지는 것 같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19번을 입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호키의 등번호였다. 바르셀로나는 호키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제2의 호나우두’라고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비토르 호키(19)가 이적 반년 만에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바르셀로나가 호키의 등번호 19번을 라민 야말(17)에게 건네면서 호키의 줄어든 입지가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호키의 미래는 불운해 보인다. 시간이 흐를수록 호키에게 기대를 걸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지는 것 같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19번을 입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호키의 등번호였다. 바르셀로나는 호키에 대한 제안을 듣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이 새롭게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풀기에 앞서 선수단 정리를 준비하고 있다. 팀과 맞지 않은 선수들을 대거 내보낼 예정인 바르셀로나는 반년 전에 영입한 호키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호키는 지난 1월 4,000만 유로(약 604억 원)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입단 당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호키는 바르셀로나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약을 남겼다. 공식전 16경기에서 2곫만 넣었고, 경기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이 경질된 이후에도 호키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미 바르셀로나에는 레반도프스키와 야말을 포함해 하피냐(27), 페란 토레스(24)가 주요 공격 자원으로 남아있고, 이번 여름에 니코 윌리암스(22·아틀레틱 클루브)와 주앙 펠릭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을 추진하면서 호키가 설 자리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호키를 선수 명단에 등록하지 않고 매각할 생각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윌리암스와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호키가 첫 번째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바르셀로나는 그에 대한 제안을 듣고자 한다”라며 “호키 측은 이적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미래를 결정하는 건 바르셀로나 몫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등록하지 않고 이적료를 회수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호키는 탄탄한 피지컬과 양발을 모두 활용하는 공격수로,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그는 크루제이루에서 데뷔해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세계적인 유망주로 거듭났고, 지난해 여름에 바르셀로나 입단이 확정됐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문제로 호키를 브라질 무대에 남기며 그의 성장을 지켜봤다.

2023시즌 호키는 공식전 45경기에서 21골(6도움)을 넣으며 잠재력을 선보였다. 호키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바르셀로나는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그를 품었다. 그러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는 호키가 쉽게 버틸 수 있는 곳이 아니었고, 이렇다 할 활약 없이 결국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