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곳곳 장맛비···주말 중부에 많은 비
임보라 앵커>
어제 수도권과 중부에 극한 호우를 퍼부은 비구름이 오늘은 남부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주말부터는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인데요.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어제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았던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중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전남과 경남, 제주에 비를 뿌렸습니다.
제주에서는 시간당 30mm, 신안 홍도에는 시간당 39mm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남해안에서는 오후 한때 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오늘 남해안에는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오후 2시 기준 전국에 발효 중이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고, 중대본 비상단계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편,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31도까지 올랐고 강릉 34도, 대전 28도, 광주도 최고 29도를 기록했습니다.
영동과 영남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도 일부 내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녹취>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지난 18일)
"정체전선은 일시적으로 남하하여 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리겠고, 이후 20일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mm 폭우가 쏟아지겠고, 강원과 전북에도 100mm가 넘는 세찬 비가 예상됩니다.
주말 한때는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50mm의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없도록 미리 시설물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황신영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정부는 이번 주말에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림 주변의 위험지역이나 하천 주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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