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서 숨진 청년노동자, 정밀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

강경호 기자 2024. 7. 19.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숨진 10대 노동자의 사인은 '심장마비'라는 국립과학수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에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았다.

다만 전북대병원은 A군의 1차 부검 결과 심장비대증과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힌 만큼, A군의 사인으로 확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청년 노동자의 유가족이 4일 전북 전주시 전주페이퍼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2024.07.0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숨진 10대 노동자의 사인은 '심장마비'라는 국립과학수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19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오전 9시22분께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A(19)군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았다.

유족과 시민단체가 A군의 사인으로 지목한 황화수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전주페이퍼는 유족의 요구에 따라 지난 7일 오전 사고 발생 현장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했는데 기존 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약 4~5ppm의 황화수소가 검출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전북대병원은 A군의 1차 부검 결과 심장비대증과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힌 만큼, A군의 사인으로 확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이후 유족과 회사는 공식적인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해 합의 후 A군에 대한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