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했는데…” ‘찐팬’ 요청에 당 뺀 국민음료, 한달 안돼 100만팩 팔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4. 7. 19.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년 된 국민 음료 '피크닉'이 제로 슈거로 출시된 후 단기간에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매일유업 고객센터에 "어렸을 때 피크닉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냉장고엔 피크닉이 있었다. 근데 유전으로 당뇨가 발현되고 피크닉을 마시기 여의치 않아졌다. 마음 놓고 피크닉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뇨인을 위한 제로 피크닉을 만들어달라"라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년 된 국민 음료 ‘피크닉’이 제로 슈거로 출시된 후 단기간에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은 ‘피크닉 제로(사과·청포도 2종)’가 출시 18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팩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크닉 제로는 당과 칼로리, 지방까지 모두 ‘제로’로 영양 설계한 제품이다.

사실 피크닉 제로 탄생에는 고객의 요청이 있었다. 지난달 말 SNS 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 A 씨는 “마음이 훈훈해지는 소식이 있다. 1년 전쯤 매일유업에 했던 문의 관련해서 전화가 왔다”며 “별 기대 없이 문의했던 건인데 이렇게 제품 개발이 될 줄은 몰라서 신기하고 얼떨떨한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3월 매일유업 고객센터에 “어렸을 때 피크닉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냉장고엔 피크닉이 있었다. 근데 유전으로 당뇨가 발현되고 피크닉을 마시기 여의치 않아졌다. 마음 놓고 피크닉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당뇨인을 위한 제로 피크닉을 만들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매일유업은 “매일유업에 대한 애정으로 제품 출시 관련 의견을 주신만큼, 남겨주신 내용은 담당부서로 전달해 적용 가능성 및 시장성 등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피크닉 제로는 A 씨가 문의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지난 6월 출시됐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피크닉 제로가 놀라운 성과를 보인 데에는 오랜 시간 고객들이 보여준 애정이 낳은 결과이자, 40년 된 추억의 장수 브랜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면 새로운 성장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