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스필버그가 신작에 큰 도움"

첫 상업용 영화 트위스터스
제작사와 마찰 해결 해줘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본인의 차기 영화 '트위스터스(Twisters)' 촬영에 제작자로 참여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정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 감독은 할리우드의 거장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촬영 과정에서 자신과 제작사 사이의 마찰을 해결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스터스를 '35㎜ 필름'으로 촬영하고자 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요즘 영화계에서 필름 촬영을 하지 않는다며 우려했다. 그는 "그때 스필버그가 (제작사에) '정 감독이 필름으로 촬영하게 하라'고 말했고, 내 뜻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트위스터스 총괄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했다.

[김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