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올해는 韓 고척→내년엔 日 도쿄' MLB 개막전 선발 오타니도 유력! 2025년 도쿄시리즈 확정에 日 열도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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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거행됐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내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18일과 19일 메이저리그 개막전 맞대결을 벌이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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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내년 3월 18일과 19일 메이저리그 개막전 맞대결을 벌이기 위해 일본 도쿄로 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본토 개막전은 3월 28일에 펼쳐진다.
최근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치르는 경기에 관해 '메이저리그 월드투어'라는 공식 브랜드까지 만들었다.
미국과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가 펼쳐지는 건 이번 도쿄 시리즈가 10번째다. 앞서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년 일본 도쿄,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이어 2004년, 2008년, 2012년 일본 도쿄, 2014년 호주 시드니, 2019년 일본 도쿄, 2023년 한국 서울에서 개막 시리즈(미국·캐나다 이외 지역)가 차례로 열렸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과 호주에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개막 시리즈가 열리기도 했다.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뛰고 있는 LA 다저스가 2연전을 치르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울러 일본에서 MLB 정규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이날 "오타니가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 아닌가. 벌써부터 팬들은 '내년 개막전이 기다려진다', '티켓 쟁탈전이 벌어지겠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엔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개막전 선발도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예정대로 2025시즌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전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내년에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오타니는 스즈키 세이야와 투수와 타자로 맞대결을 벌일 것"이라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 9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370타수 117안타) 29홈런 2루타 23개, 3루타 4개, 69타점 75득점 51볼넷 93삼진 23도루(3실패) 출루율 0.400 장타율 0.635 OPS(출루율+장타율) 1.03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야마모토는 올해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488억 57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찍고 있다. 지난달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현재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로 성장한 이마나가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마크하고 있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31억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스즈키는 올해로 빅리그 3년차다. 72경기에서 타율 0.270, 13홈런, 45타점 OPS 0.813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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