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노리는 '이강인 동료' 이 정도였나...PSG가 이적료 '106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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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도 "우가르테는 PSG에서 맨유로 가까워지고 있다. 2029년까지의 계약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달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우가르테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금액을 낮출 생각이 없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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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누엘 우가르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우가르테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맨유 이적을 원하고 있다. 더 많은 클럽이 문의를 보내고 있고, PSG는 클럽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도 “우가르테는 PSG에서 맨유로 가까워지고 있다. 2029년까지의 계약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달했다.
우루과이 국적이다. 2001년생인 그는 활동량이 많고 투지가 넘치는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182cm의 탄탄한 피지컬로 적극적인 수비를 즐기고,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는 능력도 탁월하다. 빌드업 시에도 장점을 발휘하고, 드리블을 할 때도 과감하게 치고 나가며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고, 2021-22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면서 유럽으로 진출했다.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음에도 리그 25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 시즌에는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핵심 역할을 소화하면서 리그 31경기에 출전했고,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럽 전역에서 우가르테를 주목했다. 리버풀,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연결됐고,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렇게 이적이 성사되는 듯 했는데, PSG가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우가르테는 결국 6000만 유로(약 890억 원)의 이적료로 PSG 유니폼을 입었다.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이강인과 함께 입단 동기가 됐다.
초반 활약상은 나쁘진 않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 경쟁자들이 쟁쟁한 탓에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해졌다. 우가르테는 리그앙 25경기 중 21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2도움을 남겼다.
이적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연결됐는데 맨유가 가장 유력해지고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아쉬운 활약상을 남기면서 여름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3선에서 뛰던 스콧 맥토미니도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 전해지면서 우가르테를 품는 데 열중하고 있다.
아직 협상 단계에서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우가르테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금액을 낮출 생각이 없다고 전해진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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