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 절대 먼저 말하지 말라"…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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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아무 말이 없다면 먼저 말하지 말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글쓴이 A씨는 "교수님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목소리 따서 가족한테 사기 치려고 그러는 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 바로 끊었다.
해당 게시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가 와서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조심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재공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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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아무 말이 없다면 먼저 말하지 말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이스피싱 교수님 덕분에 회피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교수님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목소리 따서 가족한테 사기 치려고 그러는 거라고 하셨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 바로 끊었다. 교수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요즘 보이스피싱', '전화가 와서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조심해야 하는 이유' 등으로 재공유되고 있다.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렇게 무서운 거다". "이제 뭘 믿고 살아야 하냐"는 등 반응과 "음성이 필요했다면 더 길게 말하도록 유도했을 것". "실제 사용되는 번호인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AI 연구가 쌓이면서 음성 생성 기술도 실제 사람 음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각에선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한다. 10초가량의 음성 샘플을 확보하면 AI로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게 가능해지면서다. 이미 보이스피싱에선 신종 사기 수법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전문들의 분석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2년 1451억원에서 지난해 1965억원으로 35% 늘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월 사기 범죄를 우려해 자동 녹음 전화에 AI가 만든 음성을 적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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