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1보)

염창현 기자 2024. 7.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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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했다.

그동안 업계는 10조5300억 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기간이 너무 짧은 것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의 공동도급 범위가 2개 사로 제한된 것 등을 입찰 불참 이유로 거론해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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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 공동도급 범위 2개→3개
7월 31일 입찰 공고·사전 심사 서류 8월 19일까지 접수
활주로 등 필수 시설 우선 착공해 2029년 말 개항은 준수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했다. 또 설계 기간은 종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늘린다. 아울러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 공동도급 범위는 기존의 2개에서 3개로 확대한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적격 심사’(PQ) 조건을 이같이 바꿔 오는 22일 사전 공개한 뒤 31일 신규 입찰 공고한다고 밝혔다. PQ 신청서 제출 마감 기간은 8월 19일이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국토부의 이번 조치는 이전에 두 차례 진행했던 입찰이 모두 유찰(1차 무응찰·2차 현대건설 연합체 단독 입찰)되면서 2029년 12월 말 개항이라는 당초 목표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업계는 10조5300억 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기간이 너무 짧은 것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의 공동도급 범위가 2개 사로 제한된 것 등을 입찰 불참 이유로 거론해 왔다. 또 공사 난도에 비해 설계 기간이 촉박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런 의견을 수렴, ‘2029년 12월 말 개항 목표 달성 및 경쟁을 통한 우수한 업체 선정’이라는 원칙을 지키되 합리적인 입찰 조건 변경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건설업계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열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우선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했다. 이어 10개월(기본설계 5개월·실시설계 5개월)이던 설계 기간은 12개월(기본설계 6개월·실시설계 6개월)로 조정했다. 또 그간 쟁점이 됐던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개 사의 공동도급 제한을 2개 사 이내에서 3개 사 이내로 완화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번 입잘 조건 변경이 전체 공기에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설 동측 매립지와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개항에 필수적인 시설을 집중적으로 시공해 2029년 12월 말로 예정된 개항 시기를 맞추기로 했다. 서측 부지 조성을 포함한 전체공사 역시 기간 내 마무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앞으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및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건설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는 한편 최신 공법을 적용, 사업 기간 단축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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