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줬다"…끈기 있는 플레이로 만든 승리, 노원구 마낙길 감독의 자신감 있는 야구 [MD배]
[마이데일리 = 장충 김건호 기자] "실책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하자."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은 19일 서울 장충리틀야구단에서 열린 제1회 마이데일리배 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청룡리그 송파구 유소년야구단과의 맞대결에서 6-6으로 무승부를 거둔 뒤 추첨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유소년 청룡리그는 1시간 30분 동안 경기를 치른다. 이후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추첨을 통해 승자를 결정한다. 경기에 나선 양 팀 각각 9명의 선수가 'O' 또는 'X'가 들어있는 공을 뽑는다. 이후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심판들이 확인한다. 'O'가 더 많이 나오는 팀이 승리한다.
노원구는 1회초 송파구에 끌려갔다. 4점을 허용했다. 노원구는 1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전현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좌익수의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윤태윤의 타석 때 전현준이 도루에 성공했다. 윤태윤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민서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노원구는 2회초 송파구에 1점을 내줬지만, 3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신하준의 안타와 전현준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윤태윤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박민서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1점 차를 만들었다.
노원구는 4회초 송파구에 1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승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타 김건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됐다. 최승하는 3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득점했다. 계속해서 전현준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윤태윤의 타석 때 두 차례 도루에 성공해 2사 3루가 됐고 투수 보크로 득점했다. 6-6 동점이 됐다.
이후 추첨을 통해 승리했다.
경기 후 마낙길 노원구 감독은 "초반에 밀리고 있어서 많이 불안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원구는 횡성행 티켓을 끊었다. 마낙길 감독은 "아이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목표를 잡는 것은 없다. 그냥 한 경기 승리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뜻깊은 승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낙길 감독은 아이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하는 것을 강조한다. 사령탑은 "평소에도 제가 강조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실책을 범하더라도 자신 있게 하는 플레이를 강조한다"며 "경기를 하며 그런 모습이 보이지만, 앞으로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매번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를 범하더라도 소극적으로 하느냐 자신감 있게 하다가 하느냐는 다르다. 저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마낙길 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령탑은 "학부모님들은 존경 자체다. 아이들을 운동시킨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 운동시키면서 매일 와서 응원해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도록 저도 큰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원구 야구 인프라가 좋다. 구청장님과 국회의원님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선수도 많이 늘었고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아졌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디오씨씨, SK 매직, ㈜지엘플러스, 보령헬스케어, 풀무원, 동아오츠카, 메디큐브가 후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등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대회 중에 펼쳐져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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