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우정힐스·전남 포라이즌 '지역 최고'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7.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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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충청권 1위 천안 우정힐스
완벽 코스로 한국오픈 개최
세종에머슨, 천룡 뒤이어
전라권 최고 회원제 포라이즌
작년 전국 1위 저력 재확인
대중제 최고는 해남 파인비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을 개최하는 우정힐스CC와 지난해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회원제 1위를 차지했던 포라이즌이 충청·전라권 최고 회원제 골프장으로 우뚝 섰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우정힐스CC는 총점 319점, 포라이즌은 324점으로 지역별 최고점을 획득했다. 대중제 부문에서는 롯데스카이힐 부여CC와 파인비치가 각각 지역별 최고로 우뚝 섰다.

충남 천안시 소재 우정힐스CC는 최고 회원제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코스 설계의 전설' 피트 다이의 아들 페리 다이가 설계했고 관리 부문에서도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 평소에도 그린 스피드가 3.2m로 유지되고 완벽한 수준의 페어웨이 잔디로 골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관리·코스 만족도에서 각각 81점과 80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안전관리 불만 부문도 1점 감점에 그쳤다. 코스를 경험한 골퍼 중 72.9%가 '좋다·매우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 골퍼가 모두 만족감을 표현했다. 80~89타, 80타 미만인 고수 80% 이상이 만족했고 구력도 15년 이상 골퍼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세종에머슨CC는 317점을 받아 충청권 회원제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 내 유일한 회원제로 1992년 일본 골프 전설 스기하라 데루오가 설계했다. 걷기 좋은 밸리 코스와 전략적 샷이 필요한 마운틴 코스로 구성됐다. 식사·직원·캐디 서비스 등에서 모두 고득점을 받았지만 아쉽게 안전관리 부문에서 6점 감점받아 1위를 놓쳤다. 이어 천룡CC·에딘버러CC·도고CC가 충청권 회원제 톱5에 포함됐다.

대중제 골프장 4곳도 300점을 넘기며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311점을 받은 롯데스카이힐 부여CC는 안전 부문에서 7점 감점을 받았지만 직원서비스 만점을 비롯해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18점을 받아 충청권 대중제 1위를 차지했다. SG아름다운골프&리조트는 1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관리, 코스 만족도도 각각 76점, 7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용서비스 만족 부문에서는 충청권 대중제 중 유일하게 20점 만점을 기록했다.

레이캐슬 골프&리조트는 309점으로 3위에 올랐다. 1위와 3위 차이가 단 2점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레이캐슬CC는 운영·캐디 부문에서 20점을 받았고 식사·이용 서비스에서도 18점씩 기록했다. 천안상록CC와 세종필드GC가 각각 301점과 298점을 받아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전국 회원제 1위를 차지했던 포라이즌은 올해에도 324점을 받으며 전라권 회원제 골프장 1위에 올랐다. 포라이즌은 전반적 만족도·관리·코스만족도 부문에서 전라권 회원제 중 유일하게 80점을 넘기며 골퍼들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캐디서비스는 20점 만점, 운영·식사·직원 서비스 부문에서도 모두 18점을 기록했다. 남성 골퍼 75.6%와 40대 골퍼 92%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80~89타를 치는 보기 플레이어의 87.41%가 '매우 좋다·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클럽디 금강이 315점으로 2위에 올랐고 골드레이크CC가 30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해피니스CC와 광주CC가 각각 298점, 281점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클럽디 금강은 토너먼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어 골퍼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전장이 무려 7777야드. 지난해 3월 대한골프협회(KGA)가 실시한 코스레이팅에서 한국 골프 코스 중 18홀 블랙 티잉 구역 기준으로 가장 난도가 높은 코스로 평가받기도 했다. 또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코스 관리부터 서비스까지 만족도가 높다. 이용서비스 만족도 20점 만점은 전라권 회원제 중 유일하다.

해남에 있는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전라권 대중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골퍼들에게는 '바다를 넘겨 치는 환상적인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해안에 들어선 국내 첫 골프장. 비치코스 6번홀(파3)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3홀로 꼽히기도 한다. 전국 대중제 중 8위에 오른 파인비치는 전반적 만족도가 81점으로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안전 부문에서도 감점이 거의 없었다. 또 운영시설 만족도에서 20점을 받았지만 직원·캐디 서비스에서 12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파인힐스CC도 307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푸른솔GC 장성(305점), 세이지우드CC 여수 경도(284점), 내장산골프&리조트(282점)가 상위 5위에 안착했다. 파인힐스CC는 운영·캐디 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푸른솔GC 장성은 식사(20점), 직원서비스(18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세이지우드CC 여수 경도는 관리·코스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이용서비스 만족도에서 2점에 그쳤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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