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美 JFK국제공항 신축 터미널 공공미술 프로젝트 참여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신축 제6터미널 디지털 렌더링 (외부)[JFK 밀레니엄 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양혜규 작가가 2026년 완공 예정인 미국 뉴욕의 존 F.케네디 국제공항 제6터미널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국제갤러리가 19일 전했다.

양혜규는 6터미널에서 공중 조각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2천200만달러(약 305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JFK국제공항에 장소 특정적 작품을 설치하는 것으로, 양혜규를 비롯해 바버라 크루거, 테레시타 페르난데스, 펠리페 베자 등 7개국 작가 18명이 참여한다.

한편 양혜규는 9월 18일부터 미국 시카고에 있는 아트 클럽 오브 시카고에서 30여년간 작업한 다양한 평면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이어 10월9일부터는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또 10월 5일∼11월8일에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열리는 제3회 라호르 비엔날레에서 커미션(주문제작)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양혜규는 건조대, 전구, 손뜨개 실 등 일상적인 사물과 산업용품을 조각이나 다양한 매체가 결합된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해온 작가다.

양혜규 작가[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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