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1명 쓰는 돈 150만원"..테일러 스위프트 때문에 英 물가 상승?[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2024. 7. 19.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통계청(ONS)은 6월 CPI 상승률이 연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P통신도 "영국 물가상승률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속 잉글랜드은행은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스위프트의 투어가 영국 물가 상승률에 미친 영향을 수치로 파악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파라다이스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참석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2.1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파라다이스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미국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통계청(ONS)은 6월 CPI 상승률이 연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9%를 웃돈 수치다.

특히 호텔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8.8%에 달했다. 전년 동기 1.7%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6월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률이 5.7%로 예상치를 웃돈 점도 호텔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이에 스위프트가 영국 여러 도시에서 펼친 투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 중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5.1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스톡홀름 로이터=뉴스1) 권진영 기자

산제이 라자 도이체방크의 수석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완전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스위프트 효과가 일부 작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음 달에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P통신도 "영국 물가상승률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속 잉글랜드은행은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스위프트의 투어가 영국 물가 상승률에 미친 영향을 수치로 파악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영국 통계청이 6월 11일에 호텔 숙박비 데이터를 수집했으나, 이날 스위프트의 공연은 열리지 않았다.

스위프트는 6월 7일 에든버러를 시작으로 6월 23일 런던까지 영국에서 10차례 공연했으며, 8월 또 런던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한 번 볼 때마다 팬이 쓰는 돈은 850파운드(153만원) 가량 된다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