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 번째 대권 도전…오바마도 바이든에 사퇴 압박

신승이 기자 2024. 7. 19.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세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와달리 코로나 확진으로 유세일정을 취소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까지 사퇴 압박에 가세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유세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 후보 사퇴론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세 번째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와달리 코로나 확진으로 유세일정을 취소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까지 사퇴 압박에 가세하면서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대에 등장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 분열을 끝내자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오늘 밤, 저는 믿음과 헌신으로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무려 93분이나 계속된 연설에서 트럼프 후보는 미국우선주의 정책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취임 당일 남부 국경을 폐쇄해 불법이민자를 막고, 자동차 제조 시설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을 당장 종식하겠다며 김정은 위원장과도 잘 지낼 거라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가 다시 만나면 잘 지낼 것입니다. 김 위원장도 나를 다시 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사실은 그리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일성은 통합이었지만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랄하게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형사기소가 조작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반복했습니다.

오늘 수락연설에는,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부인 멜라니와 장녀 이방카까지 온 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자신감에 찬 공화당 캠프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강한 사퇴 압박을 받으며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며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이 하차하는 쪽으로 조만간 설득될 수 있을 걸로 믿는다고 말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유세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 후보 사퇴론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