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드럼통 살인 사건' 국내 송환 피의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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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온라인 등 보도)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검거된 또 다른 피의자 B(20대) 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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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중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국제신문 지난 12일 자 온라인 등 보도)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창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다른 한국인 2명과 공모해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을 태국 현지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방콕 한 클럽에서 약물 등에 취한 피해자를 납치하기 위해 차량에 태웠으나, 피해자가 약속한 방향과 다른 곳으로 간다며 항의하자 목을 조르고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파타야 한 저수지에 유기했다.
A 씨 등은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백만 원 상당을 계좌 이체해 가로챘기도 했다.
A 씨는 범행 6일 뒤인 같은 달 9일 캄보디아로 달아났으나,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도주 5일 만에 붙잡혔다.
그는 검거 58일 만인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 5월 12일 전북 정읍 주거지에서 검거된 또 다른 피의자 B(20대) 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에서 도피 행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피의자 C(30대) 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판을 받는 피의자가 있는 상황이라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이번에 송치 조치했다는 건 나름대로 어떤 결론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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