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2.8…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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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의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달 첫째 주 100.4로 집계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은 시장으로 바뀌었다.
전날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서울에 집중된 매수 심리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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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부동산원 매매수급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8로 전주(102.2)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수급지수는 조사 기간 내 상대 비교이지만 수치로 보면 2021년 10월 첫째 주(102.8)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100)보다 높으면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달 첫째 주 100.4로 집계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은 시장으로 바뀌었다.
지역별로는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105.0으로 가장 높았다. 2021년 9월 둘째 주(106.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이 104.4였고, 종로·중·용산구가 있는 도심권이 103.7, 양천·강서·구로 등이 있는 서남권이 101.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89.7)은 매도자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전날 정부는 3기 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서울에 집중된 매수 심리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토부는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등을 활용해 23만6000채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25년 4만8000채로 10년 평균치(3만8000채)를 넘는다. 다만 입주 물량에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등 임대주택이 포함돼 시장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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