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 음독' 경로당 내 특정 용기서 살충제 성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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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들이 식사 후 마신 커피가 이번 사건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해 왔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현재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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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시스] 김진호 박준 기자 =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경로당 내 특정 용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피해 주민들이 식사 후 마신 커피가 이번 사건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해 왔다.
피해 주민들이 어떠한 경로로 농약을 음독하게 됐는지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고 정확한 사건 경위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이 원한관계에 의한 것인지 아님 다른 이유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인근 전통시장 농약 판매점 등을 돌며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성분이 든 살충제 판매 여부 등도 조사했다.
관련 성분이 든 살충제를 판매하는 업체를 상대로 판매 경로 등도 확인했다.
수사전담팀은 전날 피해 주민 중 1명의 집을 수색했으며 집 주변에 있는 분리수거장을 비춘 폐쇄회로(CC)TV 등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피해 주민들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전날 병원에 이송된 주민 A(85·여)씨의 위세척액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확인됐다.
이에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현재까지 5명으로 늘었다.
피해 주민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농약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2가지 성분은 모두 살충제에 들어 있다.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현재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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