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이틀 연속 대북확성기 가동…당분간 매일 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군이 이틀 연속 대북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어제 북한군의 쓰레기 풍선 부양 시 시행했던 것과 유사한 규모로 오늘 오후 4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속 시행할 것"이라며 "만일 북한군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포함해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이틀 연속 대북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대응해 당분간 확성기 방송을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북한이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활동이 지속하고 있는 점에 대해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어제 이어 또다시 풍선을 부양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이 매일 낮 시간대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은 여러 전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이른바 ‘국경선’을 강화하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에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대전차 방벽을 설치하고 있는데 고강도의 작업이 이어지면서 병사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병력이 작업하는 시간대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방송을 실시한다면 상당한 동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합참은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군에 있으며, 비열하고 치졸·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엔군사령부는 최근 북한의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활동이나 도발뿐 아니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서도 정전협정 위반인지 조사하겠다고 밝혀 우리 정부와 미묘한 긴장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연이은 확성기방송 재개에 대해서 유엔군 측의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합참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방송을 실시하기 전 유엔사 측과 소통해 왔다”고 밝혔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