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탈 때마다 "고령 기사님"···젊은 세대는 배달·택배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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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웨이브 매체는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를 인용해 작년 말 70세 이상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3만 7875명으로, 2019년(2만 5906명)에 비해 46.2%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에서 24년간 개인택시를 운전한 남성은 "보통 75세 이상 운전기사가 택시를 1개월 운전해서 벌 수 있는 금액은 200만 원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70세 이상 법인택시 운전기사는 7966명으로, 2019년의 5810명에 비해 3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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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40대 운전사는 되레 감소
코리아웨이브 매체는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사를 인용해 작년 말 70세 이상 개인택시 운전기사가 3만 7875명으로, 2019년(2만 5906명)에 비해 46.2%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65~69세도 3만 8106명에서 4만 6636명으로 늘었다. 반면 60~64세, 50대, 40대는 모두 감소했다.
서울에서 24년간 개인택시를 운전한 남성은 "보통 75세 이상 운전기사가 택시를 1개월 운전해서 벌 수 있는 금액은 200만 원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택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작년 70세 이상 법인택시 운전기사는 7966명으로, 2019년의 5810명에 비해 37.1% 증가했다.
법인택시 운전기사 고용은 전국 1643개 택시회사가 관리하고 있다. 회사에 따라 정년이 있지만, 정년을 초과해도 1년 또는 2년 단위로 촉탁 근로계약을 맺는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운전기사가 부족해 고령 운전기사라도 인지능력이나 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회사가 계약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이후 젊은 운전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 등 더 수입이 높은 업종으로 이동해 택시 운전기사의 고령화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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