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가치 1위는 누굴까? '종합선물세트 헨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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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와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며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
주인공은 거너 헨더슨(23).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의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이에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올스타전 선발투수로까지 나선 폴 스킨스(2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가치가 헨더슨보다 높다고 할 수 없다.
이에 연봉에서 헨더슨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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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와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며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 현 시점 트레이드 가치 1위는 누구일까?
메이저리그의 30개 구단은 이 시기에 셀러와 바이어를 결정한다. 대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셀러,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은 바이어.
이미 여러 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단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는 트레이드 되지 않을 것이다. 바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있기 때문이다.
우선 투수는 사이영상급 기량을 갖추더라도 타자에 비해 트레이드 가치가 낮다. 부상 위험성 때문이다. 투수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더 이상 놀랄 소식이 아니다.
헨더슨은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또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이후 헨더슨은 이번 시즌 유격수로 출전하며, 전반기 95경기에서 타율 0.286와 28홈런 63타점 78득점 108안타, 출루율 0.373 OPS 0.956 등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150경기에서 기록한 28홈런과 동률을 이룬 것. 또 FWAR은 지난해 기록한 4.7을 뛰어 넘었다. 헨더슨의 전반기 FWAR은 6.1에 달한다.
헨더슨은 아직 최저 연봉을 받는 선수. 오는 2028시즌까지 보유할 수 있다. 서비스 타임이 4.5년이나 남은 것.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비슷한 선수로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있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는 이미 캔자스시티와 11년-2억 887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연봉에서 헨더슨에 비해 가치가 떨어진다. 헨더슨과 같이 모든 조건을 갖춘 선수는 매우 드물다. 과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이러했을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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